곧, 견딜수 없는 무엇. 근본이 뒤틀렸건만 애써 그것을 부정하는 무엇.
평생이 평행선이라면 그것 궁극적으로 거짓말일터. 내가 판단하는 범위
에서는 그것은 자살로 이어질.
그래도 사람이니까 언젠가 끝없이 이어지는 평행선 끝에 살짝 위로 꼬부라
진 꼬리하나가 있을거라, 아니 생길거라 믿고 살아간다.
모 아무리 사상이 비관적이고 열등감으로 가득 차있고 등등 이런 사람들도
평행선의 끝을 보며 살아간다.
잠시 위로 꼬부라진 선을 만났다 싶으면 ?????????
문제하나는 사람들이 애써 그것들을 복잡하게 또는 오묘하게 꾸미고
싶어 하지만 결국 알고보면 엄청나게 단순한게 그 "꼬부라짐"이 아닐지.
그리고는 그것을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애써 합리화를 시키는 것
같다. 나처럼.
그렇게 열심히 자기 합리화를 하고 나서는 혼자 위안을 삼는다.
그리고는 간간이 본인과 다른 타인을 무시하거나 비난한다.
열등감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사실 쉽게 민감해지고 빈번히 생각하는 사항일수록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보다 많은 쪽수가 보았을때)의 상황에서는
본인이 그것을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쯤의 판단(예를 들어 "평벙한 애들은 무엇도 하고 무엇고 하고 뭐도
있고 뭐도 있는데 왜 나만 없지"류의 생각)이 설 때쯤 되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두가지 부류가 생길 듯하다. 두가지 모두 당연히
자기 합리화인데, 사람이 만약(자의던 타의던) 그런 상황에 쳐했을때는
자신이 비정상이라 생각하는 쪽으로 합리화를 할 확률이 매우 크다.
다른 상황은 "그래도 자신은 남과 다를바 없으며 나같은 사람도 많고
나보다 더 못한(많은 쪽수가 보았을때의)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걍 별 생각없이 합리화시키고 마는 상황인데 이것을 또 가르는 변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판단에는 개개인의 자라온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자의 경우를 얘기해보면
문제 두번째가 그런 항목들이 평행선을 채우고 있을 때의 상황.
내심 현재를 합리화 하면서도 그런 평행선의 끝을 보며 살아간다.
자신이 무언가 남들보다 모자란 것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하는 방식이
비정상적인가 하는 생각을 시작하게 됨과 아울러 이상한 골로 빠지게
될 염려가 있다.(대게 이런 골로 빠지되 되는 이유는 그 근본이 게으름
에 있을 확률이 크다. 개인적인 생각)
세번째는 그런 끝이 눈에 보이는 미래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발생한다. 가슴에 저 내면 보이지 않는 바닥에서부터
썩어가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며 몸서리 치게 된다.
네번째는 또 이런 근본적으로 심하게 뒤틀렸다는 '확신'뒤에 또다른
근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발생.
자신이 확실히 근본부터 뒤틀린 것은 맞긴 맞는거 같은데
그 더 깊숙한 뒤에는 지금이 정상일지도 모른다는
어렴풋한 상상이 새록새록 솟아날 수도 있을까????
후자야 뭐 가장 바람직한 생각이면서도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지 할일이나 해라 뭐 그런 것이 아닐지.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은 다들 각기 자기 잘난맛에 산다 이소리다.
지들 꼴리는 대로 사는 거지 뭘.
* hotboat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10 04:39) |
[2003/10/1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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