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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hotboat
subject		교수님의 말씀

오늘 일반생물학 (재수강)시간에 교수님께서 수업
시작하시면서 한말씀 하셨다.
그 분은 본인말로 퇴직을 했다고 했을 정도로 할아버지
교수시며 동네 어른같이 친근한 인상이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어느정도 밑지면서 하는것이
나중에 제일 이익이에요. 그 당시 조금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야 더 큰 이익이 됩니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죠. 나도 이렇게 쭉 살다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평소에 어느정도 남보다 밑진다 생각
하며 지내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예를 들면 '미안하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도
비슷하겠죠. 당시의 자존심으로 이런 말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안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저 평소에
순간순간 남보다 좀 낮게 행동하며 사는게 진정
현명하게 사는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지 않고
뻣뻣이 행동해봤자 절대 프라이드가 올라가지를
않습니다.''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왜이리 가슴에 와닺는지.
가슴에 와단 만큼 속이 매우 평온해지는 느낌이 드네.
앞으로는 이 말씀을 가슴에 묻으며 행동할수도 있을듯.
* hotboat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4 22:09)
* hotboat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10 04:38)

[2003/06/10 18:38]

이경호 X	[2003-06-10 18:46]
나도 공감...

김승훈 X	[2003-06-10 23:36]
공감하면 행동을 -_-

ADIDAS X	[2003-06-10 23:58]
이런 얘기가 있지. 예전에 누가 유명한 고승을 찾아가 물었는데,

필유 X	[2003-06-11 23:42]
고승왈, "자네 베베랑 가까이 사귀면 안 된다네"라고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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