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등학교 후배중에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새내기가 있는데...
고등학교 동아리 게시판에다가 자주 글을 올리곤한다.
걔의 글을 보면 대강 ... 뭐 대학생활이 너무 신난다느니,
멋진 애인도 사귀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느니...
난... 그런 글을 보고 있으면 왜 답답함이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그런 글이 그냥... 아 쟤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나같은 경우엔 ,, 자신이 행복하고 그걸 느끼면 그만이지... 왜 남한테 굳이 알리려 하는지...
꼭... 이런 생각이 든다. 마치 그렇게 살지 못한 사람보단 자기가 뭔가 낫다는... 그런 자기 과시가 포함되어 있는거 같아서... 그냥 좀 답답하다.
그런 글을 보면서 나만 이런걸 느낄까?
내가 남이 행복한걸 못보는 놈이라서?
글쎄.... 그건 아닌데.. 남이 행복한게 배아프다기 보단
내가 좀 남과 같이 행복하지 못한데서 오는..
그런... 약간의 안타까움 정도...?
모르겠다.
정리가 안되네....
花葬 노래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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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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