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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hotboat
subject       12월 13일 토요일(* : 새벽)
12시 50분 경 기상.

엄마와 내 약 사기 위해 개롱역으로 출발.

담당 의사선생 왈

"어휴.. 너도 나이 먹어서 고생 진짜 많이 하겠다 야.

그래도 학교는 괜찮을 곳 가네. 안과를 가. 안과가 최고야 최고.

어디보자.. 그럼 이제 8년남았나? 음 니가 지금 27살이니까... 음.. 결혼은 한 33쯤 하겠네.

다들 레지던트 1년,2년차때 결혼을 많이 하는데 왜그런줄 알어? 너무 힘들어서 신혼여행 기간이라도

좀 나가있으려고 하는거지 ㅎㅎㅎ"

대충 이런식... 그저 쓴웃음만 지으며 대충 고개 내리며 말끝나기 전에 쌩까고 나옴...

세시 반 경 가게에 도착.. 잠시 엄마랑 일하는 친구(나와 동갑이다)와 잡담좀 하고 미용실에서

컷트하고 옴. 아버지 가게 나오시고 나는 집으로 세탁물 찾아서 들어감.

들어와서 컴 앞에서 또 우물쭈물하고 집안일 좀 하고 김연아 엉덩방아 찧는거 확인하며 아쉬워한뒤

약 기운에 새벽까지 컴좀 하다가 4시경 취침.

자금동결..


[2008/12/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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