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420 articles, 95 pages/ current page is 1    keep login
name        hotboat
subject       또다시 변..
말할 변? 인가. 아무튼.

내과 1년차의 첫 휴가. 전반기 휴가  끝자락이다.

지옥같은 호흡기 첫 3개월(3~5월)을 넘어, 다시 더 지옥같은 신장내과 3개월의 막달 첫주의, 마치 교수형 당하고 있는 순간

누군가 화살로 내 목을 옭매는 줄을 쏴 끊어놓아준 듯한 그런 1주 휴가.

뭐 세상? 이랄 것도 없다만 그저 푹 쉬었다가 들어간다 는 기분만 들 뿐.

그리고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글쎄.. 하루 전 스트레스가 작년보다 이정도면 덜한 것인가?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니.

원래 항상 '현재'가 가장 고통스러운 지점이며 과거는 항상 미화되니깐.

현실은 여전히 아프다..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즐기는 친구들은 여전히 잘 즐기며 사는 듯 하고..

난 여전히 과거엔 공부, 현재엔 그저 윗사람 눈치나 보고 사는 충실히 묵묵하게 일만 하는 (공부벌레의 나름 성충 버젼인)

일만하는 노예전공의..

과거의 상실을 메꿀 곳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눈을 씻을 시간도 없다 솔직히...) 없구나.

이젠 스스로 애석하단 생각도 별로 들지를 않네..

슬프다 그냥... 모든 것이..

[2014/08/10 05:07]

두치오   X[2014-08-18 16:47]

과거보다 더 미화되는게 미래라는 아가씨인데, 당장 그 아가씨가 화장을 지우고 현재가 되면 참 못생겼단 말이지 ㅎㅎㅎ

두치오   X[2014-08-18 16:50]

오늘 회사 입사 상담 하고 왔는데, 근 12년간 너무 비루하게 살아와서인지, 인사과 직원이 얘기 해준 초봉 액수를 듣고 쌀번 했어 ㅋㅋㅋ. 근데 막상 그 돈 받으면서 일하게 되면 이 글이랑 똑같은 소리 하고 있을거 같아 ㅋㅋㅋ

hotboat   X[2014-09-10 13:49]

화장지운 모습만 많이 봐서 그런지... 생길랄 말랑 하던 의욕도 사그러진다..

List Write Reply Edit Delete
 Prev  제대로 된 연애를 하는 줄 알았건만.. 덧붙여. 내분비내과 일기에 더하여 hotboat   2014/11/09 
 Next  호흡기에서 신장내과로. 그리고 5개월. 휴가. [3] hotboat   2014/08/05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lovingone / changed by hotboat